[GGS2011]감마니아 新RPG 2인방, 살펴보니

일반입력 :2011/09/09 18:14    수정: 2011/09/09 18:21

김동현

<타이완=김동현 기자>글로벌 게임사 감마니아가 자사의 첫 대형 게임쇼 ‘감마니아 게임쇼 2011’에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2종을 선보여 언론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8일 ‘감마니아 게임쇼 2011’에서 공개된 MMORPG는 고전 게임 ‘랑그릿사’를 온라인화 시킨 ‘랑그릿사 온라인’과 동화 판타지를 소재로 개발된 ‘드림 드롭스’ 등 2종이다.

이미 ‘조디악 온라인’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감마니아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신작 MMORPG 2종을 통해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높일 예정.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일본 내 이용자들의 주목을 사고 있는 ‘랑그릿사 온라인’이다. 고전 역할수행게임(RPG) 명작으로 불리는 ‘랑그릿사’를 소재로 개발된 이 게임은 원작 세계관을 적극 활용한 배경 및 그래픽, 그리고 온라인에 최적화된 게임성 등으로 출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아왔다.

‘랑그릿사 온라인’은 원작 특유의 게임성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MMORPG 특유의 커뮤니티 및 방대한 콘텐츠가 특징이다. 원작에 있는 ‘여신과의 대화’ 시스템을 비롯해 용병을 모집해 자신의 부대를 꾸려나가는 기능도 존재한다.

특히 72개의 직업군과 상성 관계를 가진 병과, 빛, 어둠, 그리고 제국으로 나눠지는 3개의 세력간의 대결 등 흥미진진한 새로운 요소가 다수 포함돼 기존 팬은 물론 MMORPG 이용자들에게도 호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드림 드롭스’는 유명한 고전 동화들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MMORPG다.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백설공주’와 ‘피터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다양한 동화 속 인물들을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롭게 재해석된 동화 속 주인공들도 대거 만날 수 있다.

간단한 조작성과 동화풍의 귀여운 그래픽, 그리고 개성 넘치는 직업이 존재해 다양한 동화 속 세계를 누구나 손쉽게 체험하는 것이 가능하다. 각 지역마다 다른 동화의 테마와 혈기왕성한 백설공주부터 소심한 피터팬 등 코믹스러운 연출도 많다.

기자가 직접 즐겨본 이 게임들은 탄탄한 완성도와 간단한 조작성으로 쉽게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이중 가장 빠른 서비스가 예정된 ‘드림 드롭스’의 경우는 ‘조디악 온라인’을 만든 개발팀의 작품답게 부족함 없이 진행되는 콘텐츠가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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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마니아 게임쇼 2011’에서 첫 선을 보인 신작 MMORPG 2종의 서비스 일정은 내년으로 모두 잡혀 있다. 이는 국내 서비스 마찬가지다.

감마니아의 한 관계자는 “신작 MMORPG 2종은 국내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 서비스 론칭에 맞춰 많은 준비를 하고 있는 한국 게임 이용자들도 많은 성원과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