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S2011] 음악을 담은 RPG '티아라 콘체르토'

일반입력 :2011/09/08 19:50    수정: 2011/09/08 23:01

김동현

<타이완=김동현 기자>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감마니아 게임쇼 2011’에서 감마니아의 내부 스튜디오 파이어독이 개발한 온라인 게임 ‘티아라 콘체르토’가 첫 선을 보였다.

8일 감마니아는 음악을 소재로 한 신작 액션 온라인 게임 ‘티아라 콘체르토’의 소재 및 향후 테스트 일정 등을 공개했다.

감마니아의 내부 개발 스튜디오 파이어독에서 개발한 ‘티아라 콘체르토’는 음악과 하늘을 무대로 한 독특한 컨셉이 특징인 게임이다. 이용자들은 음악을 사용하는 ‘튜너’라는 직업을 비롯해 다양한 직업 캐릭터를 활용해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시연 버전으로 공개된 테스트 버전은 하늘을 나는 거대한 배에서 벌어지는 전투를 그렸다. 게임 내 주요 인물인 ‘시아’가 처음 등장하고 거대한 보스와 전투부터 다수의 적들과 난투를 벌이는 것도 가능했다.

음악을 소재로 했지만 액션성은 뛰어났다. 게임 내 모든 직업들은 콘솔 액션 게임을 하는 것처럼 다양한 스킬과 액션 공격을 선보였으며, 특정 기술은 시원한 타격감까지 선사해줬다. 게임은 키보드와 마우스, 그리고 조이패드 등을 활용해 즐길 수 있었다.

게임 진행도 콘솔 게임과 흡사했다. 온라인 게임이지만 이용자들은 이야기 진행에 맞춰 게임을 진행할 수 있었고 퍼즐 요소나 디펜스 요소 등 온라인 게임에서 보기 힘든 색다른 요소들이 등장해 다양한 재미를 느끼게 해줬다.

이 게임은 내년 상반기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래는 개발자들과 진행한 질의응답 전문이다.

Q.게임 진행 형태 방식은 어떤 것인가?

A.이 게임은 이야기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서 진행하는 느낌을 살렸다. 여러 게임 이용자들이 함께 뭉쳐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게임 내 세계관 및 상황 등을 볼 수 있게 만들었다.

Q.게임 내 음악은 어떤 요소로 쓰이게 되는가?

A.게임 속에 있는 음악은 전투부터 협력을 요구하는 부분까지 다양하게 쓰인다. 물론 파이터나 레인저 같은 직업도 존재하지만 튜너는 이들을 모으는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게임 이야기 진행에서도 음악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Q.첫 번째 온라인 게임 도전이다. 어떤 부분들에 주력해 개발을 했는가?

A.패키지 및 콘솔 게임을 주로 개발하다 보니 온라인 게임 개발에서도 그 느낌을 그대로 유지하고 싶었다. 그래픽 컨셉 역시 기존 패키지 게임이 가진 느낌을 최대한 살렸으며, 액션성이나 게임의 재미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래픽 컨셉의 경우는 기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보통 RPG들과 차별화된 느낌을 강조했다.

Q.게임 개발은 어떻게 진행됐는가?

A.게임은 우리가 자체 제작한 엔진을 이용해서 개발했다. 액션 게임이기 때문에 최적화에 많은 노력을 했으며,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느낌을 살리기 위해 애를 썼다. 어떻게 보면 개발 자체가 우리에게 큰 도전이다.

관련기사

Q.서비스 일정은 언제쯤으로 보고 있나?

A.일단 올해안에는 개발에만 매진할 예정이다. 내년까지 콘텐츠 추가 및 게임 수준을 전체적으로 다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큰 문제가 없다면 내년 상반기 첫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다. 다른 국가 서비스는 현재 조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