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김동현 기자> 1995년 처음 설립된 이후 패키지, 온라인 게임, 소셜 네트워크 게임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인 감마니아(대표 알버트 류)가 오는 8일 타이페이 화산 문화공원에서 자사의 게임들로만 구성된 단독 행사 ‘감마니아게임쇼 2011’(이하 GGS 2011)을 개최한다.
감마니아는 2000년도 당시 아시아 최대의 온라인 게임 서버를 구축한 후 같은 해 엔씨소프트의 유명 온라인 게임인 '리니지'의 대만 서비스를 진행했다. 2005년에는 넥슨의 ‘메이플스토리’를 수입해 대만 내에서 최초의 부분 유료화 방식을 운영해 이름을 알렸다.
다수의 자체개발 게임 중 ‘루센트하츠’(한국 서비스명 조디악 온라인), ‘디비나’ 등은 일본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감마니아는 이를 기반으로 일본 제 7대, 홍콩 제 1대 게임기업으로 성장했다.
또한 자체개발 애니메이션 '히어로 108'(HERO: 108)은 2010년 3월 1일부터 미국, 영국 카툰 네트워크 채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164개 지역에서 방영되고 있다.
설립 이후 처음으로 여는 단독 게임쇼 ‘GGS 2011’에선 감마니아가 개발 중인 10여종의 신작 게임 및 소셜 네트워크 게임,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이다.
일반 이용자는 참석할 수 없지만 언론 규모만으로도 충분히 놀랍다. 대만 자국 내 50여개 언론을 시작으로 한국 16개, 일본 20여개, 홍콩 10여개, 북미 10여개 등 약 100여개가 넘는 미디어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 게임쇼에서 공개될 것으로 알려진 게임은 유명 콘솔 게임을 온라인화 한 '랑그릿사 온라인', 음악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온라인화 한 '티아라 콘체르토', 동화 속 꿈의 세계를 모험하는 '드림 드롭스', 언리얼 엔진3을 이용해 제작된 액션 온라인 게임 '코어블레이즈' 등 다수다.
이중 한국과 중국을 겨냥해 개발한 게임 ‘코어블레이즈’는 감마니아 최초로 상용 엔진을 이용해 개발한 점과 콘솔 방식의 액션 스타일, 그리고 액션과 역할수행게임(RPG) 적절히 혼합한 게임성으로 주목을 사고 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은 전략 RPG ‘랑그릿사’를 온라인화 시킨 ‘랑그릿사 온라인’도 기대를 받고 있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턴 방식의 전투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혼합한 게임성을 내세워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이 외에도 페이스북 및 스마트폰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소셜 네트워크 게임이 대거 공개될 예정이다. 감마니아는 재작년부터 소셜 네트워크 게임 부분에 대한 투자 및 개발을 지원해 왔으며, 이미 대만 내 페이스북 캐시 결제 운영을 도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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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사업에 대한 투자 언급도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알버트 류 감마니아 대표는 ‘GGS 2011’에서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과 내년 라인업 및 사업 전개 로드맵도 공개할 계획이다.
감마니아코리아의 박정규 본부장은 “GGS 2011은 감마니아가 가진 저력과 사업 방향, 그리고 비전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100여개의 자국 및 해외 언론을 대상으로 한 대형 행사에서 많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