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의 귀환, 신작 3종 웹게임 '눈길'

일반입력 :2011/09/08 19:50    수정: 2011/09/09 08:39

김동현

<타이완=김동현 기자>타이완 타이페이에서 열린 ‘감마니아 게임쇼 2011’에서 올해 하반기 및 내년 상반기 국내 및 다양한 국가를 공략할 웹게임 3종이 모습을 드러냈다.

다국적 게임 퍼블리셔 감마니아가 설립 이후 최초 단독게임쇼로 진행된 ‘감마니아 게임쇼 2011’에서 공개된 신작 웹게임 3종은 고전 및 유명 콘솔 게임의 IP를 활용한 ‘연희몽상’ ‘웹파워돌’ 그리고 ‘팬텀 브레이브’ 등이다.

일본에서 6개월 만에 약 3억 엔 이상의 매출을 기록해 화제가 된 ‘연희몽상’은 게임 및 애니메이션 등으로 잘 알려진 ‘연희무쌍’을 소재로 제작된 전략 웹게임이다. 삼국지의 유명 무장들을 각색해 미소녀로 탈바꿈 시킨 점이 눈길을 끈다. 이 게임은 무장을 모으는 재미와 자신만의 성을 만들어 지켜나가는 등의 기본적인 전략 웹게임의 특징 외에도 임무나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에피소드가 더해져 오랜 시간 즐길 수 있다. 이 게임은 국내에서도 10월 경 비공개 테스트가 예정돼 있다.

90년대 처음 등장해 국내는 물론 일본, 아시아 지역 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파워돌’도 웹게임으로 돌아왔다. ‘웹파워돌’ 게임은 원작이 가진 특징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개성으로 무장한 새로운 미소녀 파일럿이 대거 등장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자신만의 메카닉을 제작하고 임무를 수행할 파일럿을 모아 작전을 시행하거나 다른 이용자들과 모의 전투를 펼칠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모든 캐릭터가 미소녀라는 점은 원작이 가져왔던 대표적 특징 중 하나다.

일본 개발사 니혼이치의 턴방식 RPG(역할수행게임) ‘팬텀 브레이브’도 웹게임으로 개발된다. 이 게임의 경우는 클라이언트 기반의 온라인 게임으로 제작될 예정이었으나 소셜 네트워크 게임(SNG) 방향에 더 어울린다는 내부 판단에 의해 변경됐다. 게임은 내년 출시가 예정돼 있다.

웹게임 신작 3종은 감마니아 내부에서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게임들이다. 함께 공개되는 페이스북 SNG와 함께 올해 및 내년 국내 시장 내에서도 출시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국내 웹게임 시장 내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콘텐츠로 채워진 점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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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연희무쌍’의 웹게임 ‘연희몽상’은 18세 등급으로 이미 심의가 통과된 상태이기 때문에 재도약을 노리고 있는 감마니아코리아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임 타이틀이 됐다.

감마니아코리아의 박정규 본부장은 “신작 웹게임들은 국내 시장에서 잘 어울릴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며 “올해부터 내년까지 감마니아코리아를 통해 국내 게임 이용자들을 만날 수 있으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