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 폭스바겐 회장 만나 무슨 얘기?

일반입력 :2012/05/07 15:48    수정: 2012/05/07 18:37

남혜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자동차 거물들의 만남이 계속 되고 있다. 이번엔 마틴 빈터콘 폭스바겐 회장이다.

7일 삼성에 따르면 유럽 순방중인 이재용 사장은 이날 독일에 방문, 마틴 빈터콘 폭스바겐 회장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이 사장은 빈터콘 회장과 만나 2차 전지, 반도체, OLED 등 자동차 부품과 관련한 사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만남은 지난 4일 이재용 사장이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지주회사인 엑소르 사외이사로 추천받은 후 나온 이야기라 주목된다.

엑소르 사외이사 추천에 앞서, 이 사장은 지난 2월 당시 2차 전지 사업을 총괄하던 박상진 삼성 SDI 사장과 함께 BMW 본사를 방문하기도 했다.

당시 이 사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통신기기 전시회 'MWC'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돌연 이를 취소하고 BMW와 지멘스 최고 경영자들가 만남을 가졌다.

이 사장은 하반기엔 알란 무러리 포드 CEO와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삼성 측은 이같은 이 사장의 행보가 미래 신수종 사업 중 하나로 자동차 부품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인용 삼성 커뮤니케이션팀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재용 사장이 잇달아 자동차 회사 CEO들과 만나고 있지만 자동차 자체에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 사장이 관심 있는 부분은 2차전지, 반도체, OLED 등 자동차 부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