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피아트 사외이사 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 피아트 그룹의 사외이사로 추천됐다.

7일 외신과 삼성에 따르면 이재용 사장은 지난 4일(현지시각) 피아트-크라이슬러 그룹 지주회사인 '엑소르(Exor) 사외이사로 추천됐다. 이 사장의 사외이사 선임은 조만간 열릴 주총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사외이사 추천은 이 사장과 친분이 있는 엑소르측이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업자의 외손자인 존 엘칸㊱ 피아트그룹 회장은 지난 2010년 우리나라를 방문했을 때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이 사장과 함께 식사하는 등 친분을 다졌다.엑소르는 페라리와 마세라티 등 고급 자동차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이탈리아 자동차 업체인 피아트사와 최근 인수한 미국 크라이슬러사의 지주회사다.

삼성은 미래 신수종 사업 계획 중 하나로 자동차용 전지사업을 선정,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때문에 업계는 이 사장이 엑소르의 사외이사로 선임되면 자동차를 중심으로 하는 피아트와 정보기술 최대 업체인 삼성전자의 협력관계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