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우한에 모바일센터...2년내 16억불 매출

일반입력 :2012/05/07 15:04    수정: 2012/05/07 15:16

이재구 기자

레노버가 중국 중부도시 우한에 50억위안(8억달러)를 투입해 내년말 모바일단말기 기지를 건설한다.

레노버는 7일 발표문을 통해 내년말까지 우한에 이같은 공장을 준공하는 것을 비롯, 향후 5년간 이같은 규모를 투자해 이 지역을 세계적인 모바일기기 연구개발(R&D),생산 및 판매기지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말 세계 2위의 PC업체로 도약한 레노버는 발표문에서 스마트폰, 태블릿PC 및 모바일기기를 생산할 종합 모바일기지를 건설, 1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2년후인 2014년 16억달러규모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레노버는 기존 주력인 PC를 대체할 미래사업으로 모바일사업을 육성키로 함에 따라 이같은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레노버는 지난 해 모바일인터넷디지털 홈으로 불리는 사업부를 신설했다.

양위안칭 레노버그룹 회장겸 최고경영자(CEO)는 업계 선두주자로서 우리는 공격적으로 PC플러스 시대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 그리고 우리의 모바일인터넷지디지털홈 그룹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스마트폰, 태블릿 및 다른 모바일인터넷단말기시장 개발을 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레노버는 지난 1분기에 전세계 PC시장에서 18%를 기록한 HP에 이어 13.4%의 시장 점유율로 2위업체로 올라섰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태블릿PC 열풍으로 일반 데스크톱과 노트북 PC의 인기하락과 함께 이분야업체들의 입지가 갈수록 약화되고 있는 형국이다. 이것이 이번 모바일 사업부 신설과 함께 회사역량 집중의 배경으로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