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1분기 영업익 644억원 '사상 최대'

일반입력 :2012/05/07 11:54

봉성창 기자

웅진코웨이(대표 홍준기)는 지난 1분기 매출 4천424억원, 영업이익 64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매출과 영업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6%, 14.0%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또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하며 매각 이슈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했다.

웅진코웨이는 환경가전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세에 매트리스 렌탈 등 신제품 판매 확대, 해외사업 매출 증가 등 호조로 매출 및 이익의 두 자리 수 성장을 본격화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해외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300억 원을 달성하며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했다.

특히 필립스를 통한 공기청정기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하며 1분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미국·말레이시아 법인의 선전 속에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61% 상승하면서 해외사업 매출 상승에 한 몫 했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진출 6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07년에 설립한 미국 법인도 전년 동기 대비 관리계정이 82% 증가하는 등 말레이시아 법인에 이어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내 렌탈 비즈니스의 해외 도입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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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리:엔케이 광고모델 고현정씨와 1년 3개월 간 공동 개발해 올해 1월 출시한 리:엔케이 K라인의 판매가 1분기 화장품 전체 매출의 24%를 차지하며 화장품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9.7% 증가했다.

김상준 웅진코웨이 전략기획본부장은 "환경가전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세에 신규 매트리스 렌탈 판매 및 해외사업 의 호조로 두 자리 수 매출 및 이익 성장을 본격화 하였다"며 "렌탈 판매 성수기에 진입하는 2분기에도 한 뼘 정수기, 데스크탑 얼음정수기, 제습기 등의 신제품 출시효과를 기반으로 국내 환경가전사업은 목표 이상의 매출 및 이익 성장이 기대되며 긍정적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