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이 정수기 분야 1위 업체인 웅진코웨이 매각을 추진한다.
웅진그룹은 대대적인 사업구조혁신의 하나로 그룹 주력사 중 하나인 웅진코웨이를 외부에 매각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아울러 매각 대금은 태양광에너지 사업 등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웅진그룹은 매각 주간사를 선정하고 웅진코웨이 자회사인 웅진케미칼 및 화장품 사업 등 일부 사업을 제외하고 일괄 공개 매각할 방침이다.
매각 대상인 웅진코웨이는 정수기 분야 1위 업체로 정수기 렌탈 고객 수 330만명, 렌탈 제품 수가 545만개를 기록하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정수기 외에 비데, 공기청정기 등 환경 가전제품에 주력해왔으며, 지난해 시장 점유율은 정수기가 56%, 공기청정기는 45%, 비데는 47%를 기록하고 있다.
웅진코웨이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1조7천억원, 영업이익률 14%를 예상된다. 매각이 성사될 경우 웅진그룹에 1조원 가량의 현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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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그룹은 매각 자금을 활용해 웅진에너지와 웅진폴리실리콘 등 계열사의 태양광에너지 사업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