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크래프트 개발자 “EA 역겹다”...왜?

일반입력 :2012/05/06 15:29    수정: 2012/05/07 14:36

김동현

샌드박스형 게임 ‘마인크래프트’ 개발자 마르쿠스 노치 페르손이 일렉트로닉아츠(EA)에게 맹비난을 퍼부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그만 좀 망쳐라, 이 역겨운 것들아, 인디가 게임계를 구하는데 이를 EA가 망치려고 하고 있다. 아주 짜증난다”는 글을 남겼다.

이 같은 마르쿠스의 행동은 EA가 디지털 유통 플랫폼 ‘스팀’을 통해 ‘인디’라는 이름의 번들을 출시했기 때문이다. EA는 현재 데스 스팽크, 생크 시리즈 등을 묶어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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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사가 가격을 할인해 판매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마르쿠스는 인디라는 표현을 사용한 점을 문제삼았다. 인디 태생인 그가 많은 인디 게임 개발사를 대변해 EA의 상업적 태도를 비판한 것이다.

마르쿠스는 “자신은 비록 지금은 인디가 아니지만 아직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인디 개발자들의 노력을 무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