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X박스360 본체와 동작인식기기 키넥트를 하나로 묶은 합본 패키지를 특정 계약조건에 따라 99달러에 구입할 수 있는 판매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미국게임스팟은 MS내부 소식통의 정보를 인용, MS가 X박스-키넥트 번들을 2년 약정으로 99달러에 제공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대로라면 이용자는 한 달에 약 4달러 정도의 금액만 내고 X박스와 키넥트를 동시에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약정 내용은 X박스 라이브 골드 서비스 이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패키지 구성은 4GB X박스360 본체와 키넥트 등으로 구성된다. 하지만 실제 이용자가 내는 비용은 15달러다. 이는 약정으로 X박스 라이브 골드 계정을 써야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 외에도 케이블TV(X박스는 북미에서 셋톱박스 역할도 한다)와 UFC, 각종 스포츠 프로그램 패키지도 포함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는 경우라면 좀 더 저렴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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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이후 2년 간 사용하지 않으면 위약금이 나온다. 소식통은 MS가 이 번들 패키지를 통해 셋톱박스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길 기대하고 있으며, 빠르면 상반기 내 패키지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게임스팟의 물음에 대해 MS 측은 “우리는 가격 책정에 대한 그 어떠한 내용도 논의하지 않으며 이에 대한 공지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