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콘솔 X박스720(가칭, 프로젝트명 듀랑고)의 개발 킷이 본격적으로 서드 파티에게 보급되기 시작했다. 2월 첫 배포를 시작한 후 두 달 만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론칭 타이틀 개발사를 대상으로 배포됐던 2월 개발 킷 배포에 이어 지난 달부터 서드 파티를 대상으로 한 X박스720 개발 킷 배포가 시작됐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의 플레이스테이션4(가칭, 프로젝트명 오비스)와 함께 내년 첫 모습을 공개할 X박스720은 그동안 성능 및 중고 게임 제한 논란 등으로 주목 받아왔다.
실제로 공개된 성능은 입이 딱 벌어질 정도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콘솔에는 IBM 16코어 CPU와 라데온 7000 성능을 능가하는 GPU, 그리고 현 X박스360 8대보다 많은 메모리를 탑재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야말로 괴물이다.
이를 보도한 X박스월드 언론에서는 X박스720 사양은 사양이 높기로 유명한 ‘배틀필드3’를 1080i 해상도에 울트라 옵션으로 60프레임에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종전 X박스360은 30프레임에 로우 옵션으로 조작됐다.
또한 여기에 언리얼 엔진을 비롯해 게임 내 엔진들을 일정한 수준으로 가동 시킬 수 있는 안정적인 운영체제와 기존 컨트롤러와 ‘어떤 점’이 다른 새로운 조작기기가 더해졌다.
관련기사
- 돌비, 차세대 극장오디오 플랫폼 발표2012.05.02
- ETRI, 차세대 스마트TV 전송 기술 개발2012.05.02
- 아이폰5, 차세대 터치패널 탑재되나?2012.05.02
- 차세대 무협 느껴라! 블소 소울파티 개최2012.05.02
이 같은 성능은 현재의 PC 고급 사양과 맞먹는 수준이다. 물론 이 콘솔이 나올 시기에 PC가 얼마나 발전할지 모르기 때문에 최고 수준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기대 이상의 게임들을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현재 차세대 콘솔용 게임 개발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회사는 액티비젼의 인피니티 워드와 트레이아크, SCE의 너티독 스튜디오, EA의 다이스, 레메디 엔터테인먼트, 베데스다, 워너브라더스인터렉티브의 네더렐름 등 7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