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이 글로벌 서비스 형태로 제공된다는 소식이다. 우리나라 이용자가 한국 서버 외에도 타 국가의 서버를 통해 디아블로3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어떤 반응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일 美 게임스팟 등 주요 외신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오는 15일 출시를 앞둔 기대작 디아블로3를 글로벌 서비스 형태로 제공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디아블로3의 이용자는 블리자드의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 배틀넷에서 계정을 생성한 뒤 국가 서버를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게임 이용자가 배틀넷에서 계정을 만든 뒤 디아블로3의 북미 서버에도 접속할 수 있는 것. 한글 버전 지원도 가능하다고 알려졌다.
이는 우리나라 이용자가 한국 서버 외에도 다른 국가의 서버에서 자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이미 디아블로3의 북미 공개테스트를 통해 이 같은 글로벌 서비스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이 증명된 상태다.
디아블로3의 국가 서버는 크게 3개로 나뉜다. 미국 서버( 북미, 남미,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동남아시아)와 유럽 서버(유럽 연합, 동유럽, 러시아, 아프리카, 아랍에미리트, 이스라엘), 아시아 서버(한국, 대만, 일본, 마카오)다.
특히 디아블로3의 글로벌 서비스는 제약이 없고 별도 옵션을 통해 각 국가의 서버를 선택할 수 있다고 美 게임스팟은 설명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게임 이용자도 디아블로3의 글로벌 서비스에 참여, 현금경매장을 이용할 수 있을까.
현금경매장은 현금으로 게임 내 아이템 등을 구매할 수 있다는 내용이 주다. 별도 고정 판매 수수료 외에 다른 수수료는 없다. 아이템 판매자는 전자 결제 서비스 회사인 페이팔을 통해 현금으로 환전 받는 것이 가능하다. 수수료는 15% 내외로 알려졌다.
하지만 우리나라 이용자는 다른 국가 서버에 접속하더라도 현금경매장 이용은 불가능할 전망이다. 디아블로3는 우리나라서 현금경매장 기능이 빠진 채 18세 등급 게임물로 확정됐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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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측은 각 국가의 서비스 정책에 따른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앞으로 재심의 등의 방식을 통해 우리나라 이용자에게도 현금경매장 기능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디아블로3는 오는 15일 정식출시되며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어야 게임 접속이 가능하다. 이 게임은 전작의 게임성을 계승하고 색다른 경매장 시스템과 PVP 투기장 기능 등을 담아내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