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의 한국 베타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는 베타키가 아이템현금거래사이트를 통해 거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 모하임)는 디아블로 시리즈의 최신작 디아블로3의 한국 베타테스트를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게임 이용자는 디아블로3의 한국 베타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는 베타키를 복수의 아이템혐금거래사이트에 내놨다.
베타키는 숫자로 보여주는 일종의 시리얼 넘버다. 이를 블리자드의 게임 서비스 플랫폼 배틀넷에 접속해 계정관리에 추가하면 게임 클라이언트를 설치할 수 있고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재 A사이트를 보면 디아블로3 베타키를 판매한다는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거래가는 약 2만 원에서 4만 원으로 형성됐다.
특히 일부 이용자는 디아블로3의 베타키가 등록된 게임 계정을 대여한다고 밝혀 개인 정보 유출 등의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우리 정부는 개인간 게임 관련 아이템현금거래를 합법으로 규정한 상태다. 그러나 현금거래를 시도하는 게임 이용자가 사기, 해킹 등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어 앞으로도 계속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디아블로3의 한국 베타테스트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테스터에 당첨된 이용자만 한정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디아블로3의 정식 출시일은 다음 달 15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