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3분기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모바일 부품 성장세와 디스플레이 부품의 매출신장 덕이다.
LG이노텍(대표 이웅범)은 30일 지난 1분기에 전년동기대비 439% 증가한 239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조2천34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3% 증가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모바일 부품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방산업의 시장 수요 회복에 따른 디스플레이 부품 매출이 신장하면서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다. 또한 “자원 투입 효율화 및 원가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돼 당초보다 빠른 시기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사업 부문별로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광학솔루션 사업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신모델 공급효과로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한 3천84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이 주요 매출 품목이다.
디스플레이 및 네트워크 사업(DN)은 수요 증가와 고객 다변화를 통해 전년동기대비 5% 증가한 2천70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와이파이 액세스포인트(AP) 등에 사용되는 통신모듈과 USB모뎀 등이 주요 제품이다.
발광다이오드(LED)조명용 모듈과 디스플레이 백라이트유닛(BLU) 등을 포함하는 LED사업부문은 작년 1분기에 비해 6% 감소한 1천904억원 매출을 올렸다.
기판소재사업부문은 인쇄회로기판(PCB) 경우 RFPCB,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매출 증대로 전년 동기대비 2% 증가한 1천27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소재부문에서는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포토마스크 등 신제품의 매출이 늘어 전년동기보다 29% 증가한 1천841억원의 매출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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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자동차/모터(AM)사업부문은 엔진작동 등에 사용되는 차량용 모터의 매출 신장으로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한 867억원 매출을 달성했다고 LG이노텍은 밝혔다.
LG이노텍은 “2분기에도 전방산업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주요 고객에게 신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을 지속 확대하여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