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쏘시스템, '젬콤' 인수…천연자원 진출

일반입력 :2012/04/27 11:55    수정: 2012/04/27 17:45

3D 솔루션 업체 다쏘시스템은 지질학적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회사 '젬콤 소프트웨어 인터내셔널(이하 '젬콤')'을 3억6천만달러에 인수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 3D 플랫폼 영역을 천연자원 산업 분야로 넓히기 위해 젬콤 솔루션에 기반한 제품 브랜드 ‘지오비아(GEOVIA)’를 만들었다. 젬콤은 광업 분야 소프트웨어 분야의 1위 기업으로 캐나다 밴쿠버에 본사를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쏘시스템에 따르면 젬콤의 주력분야인 천연자원 산업이 빠르게 성장중이다. 전세계 광산 5천500여곳이 운용되며 진행중인 천연자원 프로젝트는 약1만5천개다. 이를 위한 소프트웨어 시장이 두자리수이상 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예상에 따라 다쏘시스템은 젬콤의 인수했다. 다쏘시스템과 젬콤의 결합으로 지구를 모델링하고 시뮬레이션하여 천연자원 산업을 포함한 여러 영역에서 예측가능성, 효율, 안전과 지속가능성을 높여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버나드 샬레 다쏘시스템 최고경영자(CEO)는 “원자재 관리운용과 자원의 장기적 사용가능성은 현 사회가 직면한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며 “다쏘시스템의 이번 인수는 제품, 자연, 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혁신을 목표로 하는 3D익스피리언스를 구현하기 위한 중요한 진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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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 모이나드 젬콤 회장은 오는 7월 다쏘시스템의 젬콤 인수 완료후 지오비아의 CEO로 일하게 된다. 젬콤 직원 360여명에 대한 고용이 승계되며 회사 경영진들은 지구를 모델링하는 다쏘시스템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호주, 아프리카, 캐나다, 남미, 카자흐스탄, 몽골, 인도네이사, 러시아 등으로 젬콤 지사를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다쏘시스템은 지난달말 마감한 1분기 신규라이선스 매출이 국제회계기준(IFRS) 전년 동기 대비 13% 오른 4억6천200만유로(약 7천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8% 늘어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