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IR]"2분기 순익, 1분기와 비슷할 것"

일반입력 :2012/04/25 16:31    수정: 2012/04/25 16:35

남혜현 기자

LG전자가 2분기 전 사업부문 매출이 전분기와 비슷하거나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정도현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5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분기 실적발표회를 통해 2분기 실적이 직전 분기와 비교, 유사하거나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CFO는 "TV를 비롯한 주요 가전제품 성수기에 진입, 본격적 매출 확대가 기대되지만 각종 신제품 출시로 전분기 대비 마케팅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며 "전반적 수요 부진에 따른 경쟁이 지속되면서 2분기 손익은 1분기와 비슷하거나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사업본부별로 살펴보면 TV가 속한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의 경우 2분기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시네마 스크린 3D TV 등 주력 신제품 출시를 확대해 전분기 대비 판매량을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분기부터 3D TV 신제품을 보급형으로 확대 출시하고 월트 디즈니 등 주요 영화사 등 콘텐츠 제공업체들과 협력관계를 강화,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는 3D와 LTE 등 신형 스마트폰 물량 확대를 통해 수익성 하락 요인을 보완하다는 전략이다. 특히 보급형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태그를 2분기 중 북미 등 주요 시장에 확대 출시하고, 옵티머스 LTE 후속작인 프리미엄 제품을 국내 시장부터 순차 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3G 스마트폰의 경우 디자인을 강조한 '엘(L) 시리즈'를 다양한 가격대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등 물량 확대 추진에 전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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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는 북미를 비롯한 선진 시장의 경기 침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신흥 시장서 매출 확대가 증대되면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어컨디셔닝&에너지솔루션(AE) 사업부문은 계절적 성수기와 칠러 사업 확대로,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소폭 감소될 것으로 전망이나  수익성은 경쟁사 대비 성능 우위 제품 군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개선 추세가 계속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