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본준)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익 4천482억원, 매출 12조2천278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 가량 줄었지만 영업익은 232%나 뛰어올랐다. 당기 순익은 2천42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영업익의 절반은 TV 부문이 이끌었다. TV가 속한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는 매출 5조3천302억원, 영업익 2천17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익 기준 전년 대비 92%나 성장했다.
LG전자 측은 시네마스크린 디자인을 적용한 3D 스마트 TV 등 신모델 판매 확산이 이같은 실적 호조를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휴대폰을 포함한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는 이 기간 매출 2조4천972억원, 영업익 389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가전제품을 총괄하는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는 매출 2조5천357억원, 영업익 1천516억원을 냈다. 영업익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9% 성장한 수치다.
관련기사
- 신종균 삼성 "애플 실적? 엄청나더라"2012.04.25
- 애플 또 깜짝 실적, 순익 2배 급증2012.04.25
- 스마트 IT기업, 1분기 실적잔치 예고2012.04.25
- 삼성-LG, 1분기 실적 전망은?2012.04.25
에어컨이 속한 에어컨디셔닝&에너지솔루션(AE) 사업본부는 매출이 1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줄었다. 그러나 영업익은 8억원 정도로 지난해와 비교해 138% 늘었다.
LG전자 관계자는 TV부문은 시네마스크린 디자인을 적용한 ‘시네마 3D 스마트 TV’ 등 신모델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며 가전부문도 대용량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호조로 세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