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윌슨 "디아3 韓 이용자, 북미 접속은..."

일반입력 :2012/04/25 16:13    수정: 2012/04/25 16:43

“디아블로3의 게임 이용자가 타 국가 서버를 선택하는 이슈가 있을 수 있다. 검토 중인 단계로 알고 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제이윌슨 디아블로3 디렉터는 지난 24일 서울 삼성동 파크하야트 호텔에서 열린 게임 관련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가운데, 이후 마련된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제이윌슨 디렉터는 디아블로3의 한글 버전을 구매한 게임 이용자가 북미 서버에 접속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 어렵지만 검토 중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디아블로3의 서버는 국가 별로 구분된다. 크게 북미 유럽 아시아 등으로 나뉜다”면서 “한국 이용자가 북미 서버에서 플레이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가능하다. 그러나 이를 지원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한국 서버에서 생성한 캐릭터를 북미 또는 유럽 서버로 이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한국 서버에서 생성한 캐릭터를 북미 서버로 이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기술부분과는 다른 이슈다 ”면서 “디아블로3가 정식 출시된 이후에 이에 대한 이슈가 불거질지는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하드코어 캐릭터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 그는 “하드코어 캐릭터끼리 거래 협동 플레이를 할 수 있다”면서 “하드코어 캐릭터는 게임 내 금화로만 아이템 등의 거래가 가능하다. 하드코어 캐릭터는 화폐경매장 이용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드코어 캐릭터는 별도 보관함과 경매장을 이용할 수 있다. 별도로 독립된 하나의 세계를 이루도록 한 것”이라며 “일부 이용자는 하드코어 캐릭터가 삭제됐을 때 데이터 복구에 대한 지원을 해달라는 피드백도 있었다. 하드코어 캐릭터의 화폐경매장에 대한 요구가 빗발치면 새로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하드코어 캐릭터가 PVP 투기장을 이용할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선 “기술적으로는 하드코어 캐릭터도 투기장 이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하드코어 캐릭터는 대전 승패에 따라 삭제될 수 있어 이를 원하는 게임 이용자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에 대해 여러 가지 논의가 진행 중이다. 하드코어 캐릭터의 투기장 접근 방식 부분이다”라고 했다.

그렇다면 일반 캐릭터의 투기장 혜택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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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윌슨은 “투기장은 고유의 재미가 있다. PVE와는 다른 재미다. 그래서 별도 보상은 제공하지 않는다”면서 “이용자가 자신의 캐릭터를 가지고 상대와 실력을 겨루는 것으로 색다른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 이것이 투기장의 매력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디아블로3의 한국 베타테스트를 기다려 준 게임 이용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이번 테스트에는 재미있고 알찬 내용이 많다. 한국 게임 이용자가 디아블로3로 새로운 재미를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