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韓 베타...편법으로 미리?

일반입력 :2012/04/25 09:32    수정: 2012/04/25 09:44

디아블로3의 한국 베타테스트가 시작된 가운데, 북미 테스트에 참여한 일부 이용자가 한글 언어 변경 등의 방식으로 테스트 시작전에 미리 게임에 접속했다는 소식을 전해 화제다.

25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배틀넷 토론장에는 디아블로3의 한국 베타테스트 시작에 앞서 편법으로 북미 서버에서 한글화된 베타테스트를 참여하는 방식이 공개됐다.

확인 결과 디아블로3의 북미 베타테스트용 클라이언트를 다운로드 받은 이용자는 C:/ProgramData/Battle.net/Agent/agent.db 디렉터 파일에 있는 selected_locale을 enUS에서 koKR로 변경해 업데이트 하면 된다.

또한 북미 배틀넷에 접속해 한국어로 변경하고 계정관리에서 디아블로3의 한글 버전을 업데이트할 수 있다. 이를 요약하면 ▲다운받은 북미 클라이언트의 한국어 변경 ▲업데이트 ▲북미 서버 접속 ▲디아블로3 플레이다.

이 편법은 북미 베타테스터나 한국 베타테스터로 당첨된 이용자만 해당된다. 테스터로 당첨되지 않으면 라이선스 관련 경고창이 열린다. 19세미만 이용자도 접속이 불가능하다.

디아블로3 테스터인 기사제는 “이 편법은 북미베타 당첨자 또는 한국베타 당첨자만 가능하다”면서 “한국 음성 지원 등도 잘된다. 한글 버전으로 하니 퀘스트하는데 집중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이용자 소피는 “패치를 새로 받느라 접속까지는 모르겠다. 한글로 변경되기는 했다. ㅋㅋㅋ”라는 반응을 보였고, Ozyiro는 “부럽다. 베타 테스트 당첨자만 되다니 아쉽다. 북미 연결이라 혹시나 하고 업데이트했는데 19세미만은 사용할 수 없다는 글만 확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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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블리자드 측은 “처음 듣는 얘기다. 사실인지 우선 확인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말을 아낀 상태다.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블리자드 측은 급히 디아블로3의 한국 베타테스트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