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과 노트북을 하나로 합친다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8을 놓고 애플이 사용자들에 어떠한 즐거움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팀 쿡 애플 CEO는 24일(현지시각) 진행된 직전 분기 실적발표에서 융합이 강요된 어떤 제품이 있을 수는 있지만, 문제는 제품 간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발언은 컨퍼런스콜에서 한 애널리스트가 마이크로스프트의 윈도8과 관련한 애플의 생각을 묻자 나온 것이다.
그는 이 질문에 토스터기와 냉장고를 융합할 수는 있지만, 이런 것들은 아마도 사용자들에 어떠한 즐거움도 주지 못할 것이라 비유했다.

때문에 애플은 맥북에어와 아이패드를 합친 제품은 만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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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이날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3개월간 약 400만대의 맥킨토시 컴퓨터를 팔았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아이폰은 총 3천410만대, 아이패드는 1천180만대나 판매됐다. 두 제품의 판매 호조로 애플은 전년 동기 대비 순익이 93%나 증가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6월경 PC와 태블릿의 사용자환경(UI)을 하나로 합친 새 운영체제(OS) '윈도8'과 관련 중대 발표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과 MS의 서로 다른 선택이 향후 모바일 시장 판도를 어떻게 갈라 놓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