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고위관리 "아이패드 상표권은 프로뷰의 것"

일반입력 :2012/04/25 08:48    수정: 2012/04/25 08:49

이재구 기자

'아이패드란 상표권은 프로뷰의 것이다.'

지디넷은 24일(현지시간) 얀 샤오홍 신문출판총국(中华人民共和国新闻出版总署)부국장이 애플과 '아이패드' 상표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타이완 프로뷰에 대해 이같은 상표권 용인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프로뷰가 애플과 '법정밖의 합의를 준비중'이라고 발표한 지 하룻 만의 일이다.

보도에 따르면 얀 부국장은 중국정부가 프로뷰를 아이패드에 대한 정당한 상표권을 가진 소유권자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애플이 중국내에서 아이패드란 상표 사용권 싸움에 보다 불리한 입장에 처했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현재 중국법원은 애플과 프로뷰 간의 합의 해결을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씨넷은 24일 AP통신을 인용, 얀 부국장이 기자들에게 중국정부는 프로뷰테크놀리지를 애플의 아이패드 태블릿상표권의 정당한 상표권자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얀은 애플과 선전소재 프로뷰는 아이패드상표권이 사법부판결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인터넷 기자회견에서 말하면서도 중국법에 따르면 프로뷰는 여전히 이 상표의 합법적인 사용자리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P는 마 동샤오 프로뷰전자 변호사가 남부광동법원이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발표한 지 하룻 만에 이 발언이 나왔다고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법원은 지난 2월 29일 애플의 하급법원 상표권 항소심에서 프로뷰의 손을 들어주었고 다음 주에는 판결아 내려질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마변호사는 23일 우리는 법정밖에서 분쟁을 해결할 것 같다. 광둥고등법원이 이 문제 해결을 돕고 있으며 법원은 그렇게 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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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프로뷰 채권자들은 프로뷰의 의견에 반해 파산신청으로 몰고 갔지만 프로뷰는 이에대해 현재 진행중인 애플과의 아이패드상표권 분쟁이 승소하면 빚을 갚을 만큼 충분한 보상을 받게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타이완업체는 애플을 사기와 부당경쟁협의로 고소했으며, 전세계적으로 '아이패드'란 상표권을 되찾기 위해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