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독증을 극복하고 구글의 CIO에 올라 지금은 EMI의 사장에 오른 사람이 있다. 그는 사랑했던 연인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투병생활을 함께 하며 얻은 깨달음을 공유하겠다며 목소리를 냈다. 쏟아지는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방법. 그가 제시하는 수단은 구글이다.
정보를 정리하는 것은 쉽게 여겨지면서도 항상 좌절감을 맛보게 한다. 복잡하게 얽히는 일상 속에서 사람의 기억력과 판단력에만 의존하다보면 스트레스와 한계를 느끼게 된다. 가장 쉬운 예가 중요한 날이나 약속을 잊어버렸을 때일 것이다.
구글의 전 CIO였던 더글라스 C. 메릴은 그것이 우리 책임이 아니라고 밝힌다. 문제의 근원은 뇌란 것이다. 그는 뇌는 빠른 속도로 움직이면서 정보로 가득 차있지만, 현대 사회에서 시간과 관심사에 대한 경쟁적인 수요를 다루는 방식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메릴은 ‘삶을 180도 바꾸는 구글의 마법(더글라스 C. 메릴, 제임스 마틴 지음, 에이콘출판, 18,500원)’이란 책을 통해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체계적으로 정리된 상태에 머무르는 방법을 제안한다.
그는 놀랍고 새로운 수많은 디지털 도구로 빠르고 강력한 검색 엔진과 손쉬운 디지털 캘린더, RSS피드, 화상회의 등을 제공하는 구글의 서비스를 제시한다. 구글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현대인에게 행운이라고까지 표현한다.
저자는 구글의 도구들이 좀 더 체계적인 정리와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삶을 살도록 도와준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 도구들을 어떻게 언제 활용해야 하는 지 설명하고 있다.
메릴은 ‘세상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라’는 구글의 대형 프로젝트를 진두 지휘했던 인물이다. 손가락 끝으로 작업을 정리하고 끝낼 수 있는 구글의 도구를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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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는지를 먼저 언급하고 넘어간다. 사회가 어떤 양상을 띠고 그 양상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야기한다. 이를 통해 우리의 진정한 목표를 밝혀내간다. 이어선 체계적인 정리를 위해 저자가 개발한 팁과 기술, 전략을 공개한다. 또한 효율적인 정리가 어떻게 인간의 삶을 균형있게 바꾸는 지 증명한다.
이 책은 독자에게 세상의 정보를 놓치고, 중요한 일을 잊어버리는 것이 게으른 탓이 아니라고 위로하고 있다. 어쩔 수 없는 주위 환경 때문이었으니 희망을 갖고 노력해보라는 것이다. 저자의 노하우를 따라가다보면 실행하기 힘들다고 여겼던 스마트 라이프를 위한 시간관리와 인생 정리 원칙을 손에 넣게 될 지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