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트 다음이 만든 스마트TV ‘다음TV’가 조만간 이마트를 통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음주 이마트를 통해 다음TV를 독점 출시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글을 깜작 공개했다.
정 부회장은 자신이 최근 구입한 애플TV와 다음TV를 비교한 사진과 함께 다음TV는 많은 한글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고 다음 클라우드를 통한 스트리밍이 가능한 게 장점이라며 애플TV 역시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콘텐츠를 스트리밍으로 고화질로 시청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밝혔다.
이 글에서 정 부회장은 다음TV의 가격은 19만원 정도라며 구체적인 액수도 밝혀 주목된다.
다음TV는 애플TV와 유사한 셋톱박스 형태로 기존 디지털TV에 연계해 스마트TV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지상파 방송과 TV 다시보기(VOD) 콘텐츠를 비롯해 차별화된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하는 개방형 플랫폼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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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해 3월 가온미디어, 크루셜텍과 공동으로 스마트TV 사업을 위한 전담 자회사를 설립하고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TV 출시를 준비해 왔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오는 20일부터 이틀 간 제주에서 미디어 컨퍼런스를 열고 스마트TV와 N스크린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