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 컨버지드 클라우드 솔루션 공개

한국HP(대표 함기호)는 1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포트폴리오를 발표했다.

HP는 다수의 하이퍼바이저, 운영체제, 환경개발, 이종 인프라 등을 지원하는 표준 접근 방법과 확장가능한 파트너 에코시스템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다.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인프라 전반에 걸친 환경 관리와 보안 등으로 신뢰성을 높이고, 단일 아키텍처를 통해 일관성을 유지한다.

HP는 컨버지드 클라우드란 이름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HP의 인프라와 매니지먼트, 시큐리티 등에 오픈스택 기술을 지원한다.

HP의 퍼블릭 클라우드는 웹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서비스로 다음달 10일 베타버전을 오픈한다. 가상서버외에 MySQL 데이터베이스와 블록 스토리지서비스를 비공개로 소개할 예정이다. 다만, 이 서비스는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세우지 않아 아시아지역 HP 데이터센터를 이용해야 한다.

한국HP는 이와 별도로 작년 발표한 클라우드맵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하이브리드 딜리버리 환경관리를 위한 클라우드맵은 사전 구축된 애플리케이션 템플릿이다. 이는 맞춤형 카탈로그 구성으로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즉시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오픈 솔루션이다. 올해엔 국내 솔루션업체의 애플리케이션도 클라우드맵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HP서비스 가상화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후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제한된 서비스에 대한 시뮬레이션과 가상화 환경을 제공한다.

가상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크(VAN)는 플렉스 네트워크 아키텍처 전반에 클라우드와 가상화 환경의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를 더욱 빠르게 해준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위한 서비스도 추진된다. HP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서비스는 통합 커뮤니케이션(UC) 서비스를 클라우드로 제공하고, 재해복구(DR) 서비스를 제공한다.

HP 엔지니어링 클라우드 변환 서비스는 제조업체의 상품 개발과 디자인 부서가 클라우드를활용해 빠르게 개발할 수 있도록 PLM 서비스를 제공한다.

클라우드 시큐리티 얼라이언스 교육 코스를 시행해 클라우드 솔루션의 잘못된 사용으로 인한 잠재적 보안 위험요소에 대한 인지도를 높인다.

신종원 한국HP ESSN 전무는 “클라우드와 모바일의 통합은 인프라 구성, 애플리케이션 개발, 정보 전달 방식 모두에 변화를 일으켰다”라며 “HP 컨버지드 클라우드는 기업들에게 모든 클라우드를 기존 IT에 통합시켜 완벽한 하이브리드 환경을 구축하도록 지원한다”라고 말했다.

신 전무는 “HP는 고객에게 선택권을 부여하고, 다양한 클라우드를 개방형 표준에 근거한 인프라 속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표준 기반 단일 공통의 아키텍처를 서비스 딜리버리 모델에 적용해 일관된 관리 뷰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