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1분기 실적, 태국 홍수 여파 벗어

일반입력 :2012/04/18 09:02

송주영 기자

인텔이 지난 1분기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텔은 18일(현지시간)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 순이익 27억4천만달러, 매출 12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주당 순이익은 53센트로 미국 증권가 예상치 50센트보다 많다. 매출액도 증권가 예상치 128억5천만달러를 넘어섰다.

인텔의 예상 외 실적 호조는 일부 제품에서의 소비심리 회복, 신흥성장 국가의 PC 성장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유럽의 경기 위기 속에서도 태블릿 신제품 등으로 인한 소비 수요가 살아나고 있고 1분기 태국 홍수로 영향을 받았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조업이 재개됐다.

중국 등 일부 국가의 PC 성장세는 꾸준했으며 서버 사업역시 스마트폰 확대로 인한 데이터 소비량 증가로 증설이 이어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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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의 1분기 실적은 예상보다는 괜찮았지만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하락했다. 인텔의 지난 1분기 순이익은 31억6천만달러로 주당 56센트였다. 다만 매출은 지난해 1분기 128억5천만달러 대비 증가했다.

인텔은 2분기 전망치를 발표하며 1분기보다 상승한 매출 135억5천만~136억5천만달러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