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15mm울트라북 가이드라인은?

일반입력 :2012/04/17 10:34    수정: 2012/04/17 12:38

이재구 기자

인텔이 자사의 칩에 기반해 올가을 내놓을 가장 얇은 15mm 두께의 울트라북을 비롯한 자사 칩 기반의 울트라북 설계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번에 공개된 규격은 15,18,21mm두께의 세가지 모델이다. 주목받는 15mm두께의 제품은 가장 두꺼운 부분이 1.8mm(0.71인치)에 불과한 델 XPS13울트라북보다도 더 얇다. 애플의 맥북에어에 견줄 정도다.

씨넷은 15일(현지시간) 얇은 울트라북가운데서도 가장 얇은 인텔 울트라북의 내부 규격들을 확보해 공개했다.

보도는 인텔이 최근 발표한 기술판단(engineering estimate)를 언급하면서 브랜드와 로고가 없으면서도 가장 얇은 모델군인 이른바 노노스(no-nos) 울트라북 제품이 계속 나올 전망이라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울트라씬은 25.4mm, 울트라북은 20mm이하 두께를 가지고 있다. 애플의 맥북에어 두께는 3~17mm로 두꺼워진다.

보도는 인텔 울트라북에는 가장 정교한 부품들이 사용되면서 얇은 노트북 가운데서도 가장 얇은 노트북들로 제품군을 재편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즉, 가장 얇은 제품 디자인의 경우 15mm(0.6인치), VGA포트없음, 2.5인치(7mm)슬림드라이브,18650/16650 배터리, 소딤(soDIMM)메모리, 그리고 표준 서멀 솔루션 등을 갖추고 있다. (아래 차트 참고)

물론 인텔이 소개하는 울트라북 규격을 보면 18mm(0.7인치)와 21mm(0.82인치)울트라북에서는 더욱더 넉넉한 두께를 자랑하기도 한다. (뒷쪽의 21mm카테고리 제품은 어떤 이유에서든 울트라북이 아니라 단순히 얇은 노트북이기 때문이다.)

차트에서 붉은 색은 부품이 다른 울트라북 등과 경쟁하기에 적당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노란색은 ‘교환이나 커스터마이징없이 경쟁하기에 적당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녹색은 부품이 경쟁하기에 적절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맨위 차트의 GFRP는 그래파이트 섬유강화플라스틱을 의미한다.)

인텔은 또한 이 차트를 통해 인텔 울트라북으로 불릴 노트북 자격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즉, 경쟁 평가사항은 디자인 스펙, 요구사항, 또는 추천이 아니라 z-높이 챌리지에 맞는 기술판단(engineering estimate)이었다.

관련기사

다른 가이드라인에는 ‘보다 더 얇고 강한 플라스틱 섀시,그리고 가격경쟁력이 있는 금속 섀시’가 포함됐다.

이 가이드라인은 디스플레이와 관련해서는 ‘낮은 전력패널, 그러나 풍부한 고해상도’라는 다소 자기 모순적인 기준을 언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