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국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사인 '올라웍스'를 인수했다. 인텔은 그간 국내 30여개 벤처에 투자를 진행해 왔으나 직접 인수에 나선 사례는 처음이라 주목된다.
16일 인텔코리아에 따르면 인텔은 계열사 인텔캐피탈을 통해 최근 국내 증강현실 솔루션 업체인 올라웍스를 인수했다.
얼굴 인식, 이미지 인식 기술 등을 보유한 올라웍스는 지난 2006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출신 류중희 전 대표가 설립한 업체로, 이듬해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설립한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SIC)와 인텔캐피털 등에서 약 37억5천만원을 투자받았다.
인텔이 올라웍스 지분 대부분을 인수함에 따라, 이 회사 직원들은 모두 인텔코리아 소속으로 전환된다. 이 외에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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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올라웍스와 지난해부터 얼굴 및 동작인식 기술을 자사 프로세서에 탑재하는 방안을 논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올라웍스는 인수합병 이후 얼굴 및 동작 인식 기술을 인텔 스마트폰 관련 칩에 반영한 새 인터페이스 개발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라웍스의 기술은 인텔이 개발할 스마트폰 칩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