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LTE 가입자 200만명 돌파

일반입력 :2012/04/17 09:27    수정: 2012/04/17 09:52

정윤희 기자

SK텔레콤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가 200만명을 넘어섰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지난 16일 기준 LTE 가입 고객이 국내 최초로 208만8천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버라이즌 720만명, 일본 NTT도코모 222만명(올해 1분기 말 기준)에 이은 세계 3위 수준의 규모다. SK텔레콤 LTE 가입자는 지난해 9월 LTE 스마트폰을 출시한 이후 125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했고, 이후 76일만에 200만명 고지를 넘어섰다. 올해 말까지 600만명의 LTE 고객을 유치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SK텔레콤은 이달부터 84개시 전국망 구축과 함께 프리미엄 콘텐츠로 서비스 차별화에 나선 전략이 적중했다고 자평했다. 지난 2월에는 하루 평균 1만5천명, 지난달은 1만9천명, 이달 들어 전월 대비 52% 증가한 하루 평균 2만9천명의 고객이 LTE에 가입했다.

특히 지난 1일 전체 인구 95%를 커버하는 LTE 전국 네트워크 구축 이후 비수도권 지역의 LTE 신규고객이 전월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전국망 구축과 함께 이달부터 데이터 제공량을 최대 86% 확대하고 ‘PETA 솔루션’ 등 차세대 기술력에 기반한 LTE 네트워크를 운용한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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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현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LTE를 LTE답게 이용할 수 있도록 콘텐츠·커버리지·데이터용량 등 서비스를 대폭 개선한 이후 SK텔레콤의 LTE 신규가입 고객이 3G 신규고객 수를 넘어서고 있다”며 “LTE에서도 SK텔레콤 고객 차별적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콘텐츠 확충에 박차를 가할 것”고 말했다.

아울러 16일 기준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는 171만명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 일평균 2만명 이상이 가입하고 있으며 다음달 초순경 200만 돌파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