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용자들로 인해 북적거렸던 엔씨소프트의 신작 게임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의 소울파티가 오는 21일 더욱 새로워진 모습으로 열린다.
지난 4일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 제2차 소울파티는 일주일 정도의 짧은 모집기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참가자가 신청을 해 ‘블소’ 다운 면모를 보였다. 엔씨소프트 측은 인원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지만 100명 이상 규모를 자랑했던 1차보다 몇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제2차 소울파티는 블소 마니아들을 대상으로 벌어지는 일종의 축제와 같은 행사로 게임과 음악, 춤, 그리고 퍼포먼스 등이 연계된 점이 특징이다. 일반 참가자와 자신의 장기를 보여줄 ‘텔런티드 팬’(Talented Fan)으로 나눠 모집돼 눈길을 끌었다.
이중 텔런티드 팬은 칵테일, 음악, 춤, 퍼포먼스, 요리, 미술작품, 악기연주, 공예, 밴드공연, 마술, 패션 등으로 소울파티를 빛내줄 사람을 의미한다. 이 부분 역시 모집이 완료됐으며, 기대 이상으로 많은 텔런티드 팬이 모여 다양한 볼거리가 예상된다.
이번 소울파티에서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과연 어떤 정보가 공개될 지다. 모집 당시에도 ‘가장 기다리는 정보가 나온다’는 언급으로 출시일정에 대한 정보는 공개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그 외 정보가 어느 수준까지 나오는지에 따라 행사의 반응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게임 전문가들은 출시 일정 외 유료화에 대한 언급과 소울파티 참석자 및 베타 테스트 참가자 혜택, 3차 베타 테스트에서 추가될 신규 콘텐츠, 그리고 이를 당일 직접 시연할 수 있을지 등을 예측하고 있다. 시연은 기본적으로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정보는 미정이다.
현재까지 베타 테스트는 다음 달, 공개 서비스는 6월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블소의 공개 서비스가 상반기 내 무조건이라는 조건이라면 이미 두 달도 남지 않은 상태다.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가 이달 말경 우리나라 베타 테스트를 시작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겹치는 일정이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의외의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 소울파티 종료 후 그 다음 주부터 바로 3차 베타 테스트 모집에 들어간 경우라면 디아블로3와 테스트 시기가 겹칠 수도 있다. 디아블로3 출시에 직접적인 견제는 물론 연습경기처럼 사전 힘겨루기를 해볼 수도 있다는 결론이다.
이렇게 될 경우라면 다음 주 테스트 모집, 이달 말 또는 5월초 베타 테스트, 디아블로3 출시 후 공개 서비스 일정 발표, 6월 초 공개 서비스, 6월 중순 내 상용화 순으로 연결된다. 물론 이는 전망이긴 하지만 현 상황(상반기 내 공개)라는 조건에는 가장 잘 맞는 타순이다.
정보 공개 외에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엔씨소프트 측은 이 부분에 대해서 함구하고 있지만 1차 파티보다 한층 진화된 수준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이미 연예인들과 상당수 교류를 보인 엔씨소프트라서 의외의 인물이 등장할 수도 있다.
최근 온라인 게임 홍보를 위해 유명 배우나 가수 등을 홍보모델로 발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블소를 홍보할 얼굴이 제2차 소울파티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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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측은 “현재 소울파티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외부로 공개할 수 없다”며 “16일 소울파티 참석자 공개 후 21일 모든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제2차 소울파티는 21일 오후4시부터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에서 열린다.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