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CEO가 게임사 밸브를 방문한 것과 관련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양사가 공동으로 컴퓨터를 개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은 15일(현지시간) 애플이 밸브가 현재 개발 중인 컴퓨터에 관심을 보였기 때문에 이번 만남이 성사된 것이라고 추정했다.
보도에 따르면 밸브는 현재 구글의 특수안경과 유사한 ‘착용 가능한 컴퓨터(wearable computer)’를 만들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밸브 직원인 아미클 애브래시의 블로그를 통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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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외신은 “구글이 정보를 실시간으로 재생해주는 특수 안경을 공개하자 애플이 이에 대항하기 위해 밸브와 손을 잡으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주말 애플인사이더 등 외신은 팀 쿡이 워싱턴주에 위치한 밸브 본사를 찾아 자사 콘텐츠 오픈마켓인 앱스토어와 PC게임 디지털 유통 플랫폼인 ‘스팀’ 연계 방안을 논의한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