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팔리는 아이패드2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신제품인 새 아이패드보다 더 앞선 제품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애플이 아이패드2에 들어가는 A5를 교체하면서 공정면에서 새 아이패드보다 오히려 나아졌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씨넷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399달러 아이패드2 와이파이 제품의 AP가 전면 교체됐다고 보도했다.
반도체 리뷰 사이트 에이낸드테크를 인용한 보도에서 현재 아이패드2 AP에 적용된 공정은 삼성전자의 32나노라는 분석이다. 32나노 공정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양산을 시작한 공정으로 올해 양산이 계획된 28나노를 제외하면 가장 앞선 공정으로 평가된다.기존 아이패드2 A5, 새 아이패드 A5X는 모두 45나노 공적이 적용됐다. 32나노 공정을 적용하면 45나노 대비 칩의 크기를 더 작게 만들 수 있다. 반도체 전력 소모량도 줄어들며 속도도 빨라진다. 에이낸드테크 브라이언 클러그는 기존 아이패드2 대비 현재의 아이패드2 배터리 수명 개선여부가 관심사라고 말했다.
32나노 공정 A5칩은 애플TV용 싱글코어로 만들어질 전망이다. 칩웍스에 따르면 애플은 A5 듀얼코어 제품의 코어 하나를 중지시켜 싱글코어로 만든 뒤 애플TV에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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