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 더 스카이, 앱스토어 1위 탈환…이유는?

일반입력 :2012/04/10 09:20    수정: 2012/04/10 09:39

전하나 기자

경쟁작에 잠시 1위 자리를 내주고 자존심을 구겼던 ‘룰 더 스카이’가 왕위를 재탈환했다.

10일 애플 국내 앱스토어에 따르면 JCE의 소셜게임 룰 더 스카이가 최고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말 컴투스의 ‘타이니팜’에 뺏겼던 자리를 도로 차지한 것이다. 타이니팜은 한 단계 내려앉은 2위에 머물렀다.

이 순위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옛 안드로이드 마켓)도 마찬가지다. 룰 더 스카이와 타이니팜은 해당 마켓 최고 매출 부문에서도 나란히 1, 2위에 올라 있다.

이 배경에는 지난 4일부터 이 게임에 아이지에이웍스의 광고 솔루션이 적용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아이지에이웍스의 애드팝콘은 도입 첫날 매출 500만원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게임 내 광고가 우발적 클릭을 유도해 게임 플레이 몰입을 방해했던 반면 애드팝콘은 게임 특색에 맞는 아이콘을 노출시켜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특히 이용자에게 게임 내 유료 아이템인 ‘별’을 보상으로 제공하면서 개발사측에도 유료 아이템 판매 수익을 얻게끔 해 JCE의 매출 상승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업계는 하루 방문자 60만명, 월 매출 최대 3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온라인 게임 못지 않은 성공을 거둔 이 게임을 크게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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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 더 스카이의 흥행으로 JCE는 올 1분기에만 190억원에 이르는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를 달성하면 전년대비 100% 이상 증가한 수익을 거두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룰 더 스카이는 단일 모바일 게임으로 공식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거듭하고 있다”며 “하나의 스마트폰 게임이 혁신 사례로 떠오를 만큼 게임 시장의 ‘신흥 강자’가 부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