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TV 앱스토어, 2년간 12억회 접속

일반입력 :2012/04/05 17:05

봉성창 기자

삼성전자(대표 최지성)는 지난 2010년 2월 업계 최초로 시작한 스마트TV 앱스토어 '삼성 앱스TV'가 출시 2년 만에 누적 접속 12억회를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삼성 앱스TV'는 서비스 개시 17개월 만인 지난해 7월 누적 접속 1억회를 돌파했다. 이어 지난해 말 6억회, 지난 2월 10억회 등 이용횟수가 급증해, 최근에는 일 평균 270만회 접속을 기록하고 있다.

초기 100여개 스마트TV 앱으로 시작한 삼성 앱스TV는 서비스 2년만에 1천700여개 앱을 확보하며 전 세계 150여개 국에서 60여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국내서는 TV시청 도중 궁금한 것을 손쉽게 검색하는 '스마트팁'과 3D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3D 익스플로어', 보이스 오브 코리아 등 인기 방송을 볼 수 있는 '티빙',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유튜브온 TV'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해외서는 미주의 경우 넷플릭스, 유럽에선 BBCiPlayer 등이 인기다.

삼성전자는 스마트TV 생태계 확대를 위해 지역별 특화 콘텐츠 개발을 위한 앱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개발자들을 위한 상시 포럼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전체 앱 가운데 65%가 지역에 특화된 로컬 앱으로 구성됐다.

지난 2009년 개설된 삼성 개발자 포럼(SDF)은 삼성 스마트TV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콘텐츠 개발과 관련된 기술 지원을 통해 지금까지 약 2만5천명의 개발자가 참여하는 업계 최대 규모 스마트TV 앱 개발자 포럼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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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 1월 소프트웨어개발킷(SDK) 3.0 버전을 공개하며 기존 모바일 앱 개발자들이 스마트TV 앱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이경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품전략팀 상무는 스마트TV는 무엇보다 현지 고객 입맛에 딱 맞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양질의 콘텐츠와 다양한 비지니스 모델을 확보해 지역 생태계가 활성화 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