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0만원대 3D 스마트TV 출시

일반입력 :2011/03/20 16:38    수정: 2011/03/20 18:42

삼성전자는 3DTV를 구입하려는 사용자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D8000, 7000시리즈에 이어 D6500, 6400 모델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최근 미국 시장에서 3D스마트TV 출시 행사를 열며 올해 LED TV 제품군 70%이상을 스마트TV로 구성하고 전체 TV 60% 이상에 3D 기능을 채택해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나온 D6500과 D6400은 기존 D8000과 D7000 시리즈에 비해 동적 해상도, 화면크기를 낮추면서 가격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D6500 모델 가격은 출고가 기준 55인치 520만, 46인치 350만, 40인치 260만원대다. D6400 모델은 55인치 490만, 46인치 320만, 40인치 240만원대다.

동적해상도란 정지화면이 아닌 움직이는 영상의 해상도를 나타내는 단위로, 선명하게 보일 수록 높은 값을 갖는다. 삼성전자는 TV를 출시하며 '움직임 선명도(CMR)'라는 자체 동적해상도 단위를 고안해 자사 제품에 대한 CMR값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D6500과 D6400 제품은 CMR이 480Hz다. D8000은 960Hz, D7000은 720Hz였다.

회사는 새 제품들의 가격을 낮추면서 동적해상도를 줄인 대신 스마트TV로서의 기능과 풀HD 3D영상, '시크릿디자인'을 취한 외형 등으로 강점을 갖는다고 강조한다.

D6500, D6400 모델은 2D 일반 영상과 3D 입체 영상에서 넓은 시야각과 풀HD 해상도를 보여주며 화면 겹침, 깜빡임 현상을 없애 시청자에게 눈이 피로하거나 어지러운 증상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2D→3D 변환’ 기능을 탑재했고 블루투스 3D 안경으로 신호 간섭이 없는 3D영상 시청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 시청자는 스마트TV 부가기능과 정보에 접근하기 위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스마트 허브’를 통해 검색, 방송편성정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삼성 앱스 TV’를 이용할 수 있다. TV뿐 아니라 무선 디지털가정네트워크연합(DLNA) 인증을 받은 주변기기 콘텐츠를 모두 검색할 수 있고 시청중인 방송 자막 키워드로 연관정보를 실시간으로 찾아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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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TV 앱스토어인 '삼성 스마트 TV 앱스'에서는 무료 3D 주문형비디오(VOD)를 즐기거나 170여개 애플리케이션을 써볼 수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장 이상철 전무는 “삼성 풀HD 3D 스마트 TV D6500, D6400 시리즈까지 출시하게 됨에 따라 다양한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제품군을 확보했다”며 “LED를 비롯해 LCD, PDP TV, AV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양질의 콘텐츠도 함께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