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앱스토어'로 스마트TV 시장 이끈다

일반입력 :2010/07/01 11:23    수정: 2010/07/01 11:24

남혜현 기자

삼성전자는 1일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인터넷 TV용 애플리케이션 콘테스트인 '삼성 앱스 콘테스트 2010‘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번 콘테스트에는 총 160개의 제안서가 접수됐으며 2천500여명의 일반인이 공개투표에 참여해 수상작을 결정지었다.

수상은 부모 교육 환경을 지원하는 다중언어 동화책, 한국인이 즐기는 노래방 등이 높은 평가를 받는 등 총 20개 팀에 이뤄졌다. 수상작들은 향후에 '삼성 앱스'에서 유료 또는 무료로 판매될 예정이다.

삼성 앱스는 인터넷 TV를 통해 훌루, 부두 등 국가별 특화된 콘텐츠 및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과 미국시장에서 하반기부터 서비스가 시작되며 내년에는 유럽지역으로 유료 프리미엄 서비스가 확대 실시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TV앱스토어가 젊은층의 개인 사용자 위주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는 달리 고화질의 대형화면으로 여럿이 함께 즐길 수 있는 TV 제품 특성에 맞는 게임·인테리어·헬스케어·디지털액자 등 TV 전용 애플리케이션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삼성 앱스'가 궁극적으로는 휴대폰, PC, 카메라 등 모든 전자제품을 아우르는 멀티 디바이스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로 확장 될 것이고, 삼성 스마트 TV는 미래 가정의 홈 엔터테인먼트 허브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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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전자는 TV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에게는 수익창출의 기회를 주고,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보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TV 애플리케이션 콘테스트를 국내에 이어 미국과 유럽지역에 확대 실시할 에정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윤부근 사장은 스마트 TV 활성화를 위해서는 각국의 소비자 특성에 맞게 국가별로 특화된 양질의 로컬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국내를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 지역까지 삼성 앱스 콘테스트를 확대 실시하는 등 개발자와 소비자, 삼성전자가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