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난치병 어린이 '희망천사' 된다

일반입력 :2010/06/30 13:29

송주영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사회봉사단은 29일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과 '제4회 소원별 희망천사' 캠페인 협약식을 갖고, 임직원들이 모은 성금 2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당 캠페인은 삼성전자와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이 공동 추진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모금한 봉사기금으로 난치병에 걸린 어린이들의 소원을 이루어 주는 활동이다.

삼성전자는 2007년부터 매년 2억원씩, 총 6억원의 성금을 임직원 모금을 통해 한국메이커위시재단에 전달했으며, 지금까지 총 730여명의 임직원들이 230명의 난치병어린이들의 '소원성취' 활동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300여명의 삼성전자 임직원들과 전국에서 모집된 180명의 대학생 자원봉사팀으로 구성된 '위시엔젤'들이 난치병 아동 80여명과 결연을 맺고 소원을 이뤄 줄 예정이다.

한편 이 날 협약식에서는 2008년 삼성전자 봉사팀 도움으로 소원을 성취한 김현기군(수원, 고현초 5년)의 사연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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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백혈병으로 투병 중이던 김현기군이 수 차례 이식수술과 치료과정에서 몸과 마음이 지쳐 있을 때 소원성취로 준비한 '친구들과의 파티'를 통해 자신감을 되찾았다는 내용이다.

김현기군 어머니 임송자(41세)씨는 소원을 이룬지 2년이 지났어도 그 날의 감동을 잊을 수 없다 며 현기가 소원을 이루는 과정에서 사회로부터의 따뜻한 사랑을 알게 되었고 또 그것이 병을 이겨내겠다는 희망으로 연결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