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대용량·고성능 프리미엄 D램 제품군 확장

일반입력 :2010/06/29 11:02    수정: 2010/06/29 11:03

송주영 기자

삼성전자가 서버에서 고성능 메모리 용량을 확대할 수 있는 32GB(기가바이트) LRDIMM(Load Reduced Dual In-Line Memory Module) 모듈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개발된 32GB LRDIMM 모듈은 40나노급 4Gb DDR3 D램 72개, 메모리칩의 로딩을 줄여 주는 버퍼칩으로 구성됐다. CPU, 메모리 사이의 데이터 이동을 원활하게 해 속도를 개선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그 동안 서버용 32GB RDIMM(Registered Dual In-Line Memory Module), 노트 PC용 8GB SoDIMM(Small Outline Dual In-Line Memory Module), PC용 8GB UDIMM(Unregistered Dual In-Line Memory Module)을 양산한 바 있다.

하반기부터는 고성능, 대용량 솔루션인 32GB LRDIMM 모듈 제품을 양산함으로써 업계 최대 4Gb DDR3 D램 제품군을 확보하게 됐다.

일반 서비스 용도 서버 시스템인 2Way(웨이) 시스템에서 32GB RDIMM 모듈을 사용할 경우 메모리의 최대 용량은 512GB까지다.

하지만 32GB LRDIMM을 사용하면 1.5배 확대된 768GB까지 메모리 용량 확대가 가능하다. 동작 속도에 있어서도 800Mbps에서 1,333Mbps로 약 70% 가량 향상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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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내년에 LRDIMM 모듈을 지원하는 CPU가 본격 공급되면 이를 장착한 서버에서는 D램 모듈 교체만으로도 서버 시스템의 용량과 동작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게 된다. 투자비 절감, 운영 효율 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전동수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메모리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올해 상반기 40나노급 4기가 DDR3 기반의 대용량 D램 모듈을 양산해 고성능과 저전력을 동시에 구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친환경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 30나노급 D램을 양산해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하고 D램 시장을 지속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