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올해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글로벌 전자부품 회사로 도약하겠단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해 일반전자부품 매출 부문에서 글로벌 순위는 6위. 한 단계만 더 도약하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30일 박종우 삼성전기 사장은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사장단회의에서 비전을 '전자부품시장 동향'에 대해 설명하며 비전을 밝혔다.
박 사장은 이날 전자부품 시장 변화에 대해 설명하며 "변화에 대응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삼성전기가 보는 전자부품 시장은 완제품 진화에 따른 기술 변화다. TV만 봐도 3D TV, IP TV 등이 나오고 휴대폰에선 스마트폰, 태블릿 등 변화의 움직임이 거세다.
박 사장은 전자부품 시장의 변화는 스마트화, 융복합화, 모듈화, 네트워크화 등으로 정리했다. 스마트화에 따라 인간의 오감과 통하는 지능형 부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융복합화로 이기종 기술과 부품이 결합되고 있다.
유사 기능을 한가지로 통합해 공간, 비용을 줄이는 모듈화와 디지털 기기 사이의 자유로운 통신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네트워크화된 부품도 전자부품 시장 추세다.
관련기사
- 삼성전기, 임직원 자녀교육 지원2010.06.30
- 삼성전기-부산대, 전자기판회로 전문학과 개설2010.06.30
- 월드 랠리서 만난 현대차 vs 토요타…"여기선 빠른 제조사가 1위"2024.11.22
- "피부 컨설팅 받고 VIP라운지 즐겨요"…체험 가득 '올리브영N 성수' 가보니2024.11.21
박 사장은 "사업영역도 IT 중심에서 에너지, 환경, 바이오, 의료 등으로 부품 산업이 이동하고 있다"며 태양광 인버터, 전력 반도체 등을 사례로 들기도 했다.
박 사장은 "부품시장 추세가 달라지면서 삼성전기도 동향에 맞춰 발전해 나가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