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개막 눈앞…중계 경쟁 ‘후끈’

일반입력 :2012/04/05 11:20    수정: 2012/04/05 11:42

정윤희 기자

“반갑다, 야구야!”

오는 7일 프로야구 개막일이 다가오면서 중계 경쟁도 달아올랐다. PC, 모바일 등 여러 디바이스에 일반중계, 편파중계 등 중계 형식도 다양하다.

KT는 응원하는 팀의 해설만 골라 시청할 수 있는 편파중계를 내세웠다. 올레TV와 올레TV나우에서는 정규리그, 플레이오프를 포함한 총 62경기를 편파중계로 제공한다.

팀 별로 포진된 해설자는 삼성 강종필, LG 전승남, KIA 김일권, SK 강혁, 두산 박철순, 한화 민문식 등이다. 롯데는 아직 미정이다.

KT는 올레TV나우에서도 편파중계를 제공해 이동 중에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올레TV나우의 야구 중계는 와이브로, 와이파이, 롱텀에볼루션(LTE)에서 이용 가능하다. 원하는 팀의 경기화면만 선택해 시청하는 ‘멀티앵글 편파중계 서비스’는 오는 9월 13일로 예정된 플레이오프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송영희 KT 콘텐츠&미디어사업본부 전무는 “KT의 ‘프로야구 편파중계 멀티앵글 서비스’는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양방향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사업’으로 추진된 프로젝트”라며 “IPTV의 양방향 특성을 살려 올레TV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LTE를 통한 HD급 고화질 프로야구 중계를 시작한다. 모바일 IPTV 유플러스HDTV를 통해 프로야구를 생중계한다. 유플러스HDTV는 월 5천원에 LTE 가입자면 이용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전국 군, 읍, 면 지역까지 커버하는 4G LTE 네트워크를 통해 끊김없는 프로야구 중계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준형 LG유플러스 오픈사업담당은 “그동안 DMB는 수도권을 벗어나면 시청에 어려움이 있고 경쟁사 모바일IPTV는 자주 끊김현상이 나타났다”며 “유플러스HDTV는 LTE망을 통해 시청하기 때문에 끊김없이 전국 어디서나 시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CJ헬로비전 티빙은 ‘멀티뷰’ 기능을 활용해 여러 경기를 한 번에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찬호, 이승엽, 김병헌이 각각 다른 구장서 동시에 경기를 해도 멀티 중계를 통해 모두 시청 가능하다.

관련기사

최병환 CJ헬로비전 상무는 “프로야구 등 스포츠 시즌의 개막과 함께 티빙 이용률도 급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40대 젊은 시청자 층이 스포츠채널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만큼, 이러한 수요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와 콘텐츠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빙 실시간 중계는 3G, LTE, 와이파이 등 모든 통신환경에서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