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라그나로크, 중국 시장 재공략

일반입력 :2012/03/30 17:04    수정: 2012/03/30 17:29

그라비티(대표 박현철)는 인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라그나로크 온라인’이 중국 게임사 쿤룬(대표 주아휘)을 통해 중국 시장에 재진출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샨다게임즈에서 쿤룬으로 서비스사가 변경된 것이다.

그라비티는 이번 퍼블리셔 변경을 통해 게임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쿤룬의 회원 풀을 활용한 신규 프로모션 진행으로 다시 한번 라그나로크의 브랜드를 알린다는 전략이다.

또한 이전 서비스 버전과 달리 신규 콘텐츠를 대폭 강화해 더욱 풍성한 재미를 제공하고 기존 이용자를 위한 케어 정책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지난 2003년 대만의 소프트월드를 통해 중국에 첫 진출했던 라그나로크는 당시 최고 동시접속자 14만 명을 돌파하며 초기 온라인게임으로서 높은 인지도를 쌓았으며 2005년부터는 샨다게임즈가 서비스를 진행하며 중국 내에서도 장수 온라인게임으로서 입지를 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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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철 그라비티 대표는 “공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쿤룬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최대 온라인게임 시장인 중국을 다시 한번 공략할 계획”이라며 “그라비티는 온라인게임 외에도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해 모바일, SNG, 웹게임, 콘솔 등 멀티플랫폼 사업을 전략화하고 있는 만큼 이번 중국 재 진출이 라그나로크 브랜드 가치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라그나로크는 일본, 대만,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은 물론, 유럽과 북남미,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세계 전역에 진출하며 국내 온라인게임의 해외 성공 표본이 되어 왔다. 현재 76개국에서 상용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이 게임은 누적 매출 1조 원(지난 2월 기준), 전세계 최대 동시접속자 약 78만 명, 누적 회원수 5천700만 명을 기록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