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협력회사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 동반성장 기회를 확대한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28일 오후 평택 러닝센터에서 최남현 동반성장 담당, 하용호 인재육성 담당 등 임직원과 협력회사 대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반성장 아카데미' 출범식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시작된 '동반성장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 사내 교육기관으로서 출범을 공식 선언하고 협력회사 역량 강화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LG전자는 이날 평택 러닝센터 내 건물 한 동을 '동반성장 아카데미' 전용 건물로 지정, 현판식을 가졌다. 협력회사 임직원은 30여개 강의실을 갖춘 전용 건물에서 연중 수시로 교육을 받게 된다.
LG전자는 교육대상 협력회사를 지난해 500여 개에서 올해 600여 개까지 확대한다. 2차 협력회사 비중도 대폭 늘릴 예정이다.
오프라인 강의는 지난해 약 60개 과목에서 올해 약 90개 과목으로 다양화한다. 약 240개 협력회사 대상 설문결과를 토대로 채권관리, 채용면접기법, 사출성형 등 경영, 생산성, 품질 역량 강화에 필수적인 과목을 신설한다.
협력회사의 사출조건 최적화, 불량률 개선은 곧 제품 품질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의지에서 지식경제부, 노동부와 연계해 상반기 중 ‘뿌리산업 금형기술 교육과정’ 6개를 신설한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용접 등 제조업 경쟁력의 기본을 뜻한다.
교육과정을 이수한 협력업체에는 업체 평가 시 가산점을 부여, 역량향상을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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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인권, 윤리, 환경, 안전보건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회사의 사회적 책임 이행도 지원한다. LG전자는 지난해 1차 협력회사 250여 곳을 대상으로 사회적책임 분야 컨설팅을 마쳤고, 올해는 2차 협력회사까지 포함해 대상업체를 400여 곳으로 늘려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최남현 LG전자 동반성장 담당은 협력회사의 경쟁력은 곧 우리의 경쟁력이라는 동반성장 의지를 바탕으로 협력회사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특히 1등 협력회사가 갖춰야 할 필수역량 배양에 도움이 되는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