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인 모션(RIM)이 차세대 운영체제(OS)에서 구동되는 새 스마트폰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英 씨넷은 24일 블룸스버그의 보도를 인용해, RIM이 블랙베리10을 탑재한 신제품의 개발자용 버전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제품은 오는 5월에 개최되는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최초로 모습을 드러내며 2천대 가량의 시제품이 배포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RIM은 개발자들이 앱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각종 정보를 이날 제공할 방침이다.
업계는 이 제품이 블랙베리10을 탑재한 RIM의 최신형 스마트폰 ‘블랙베리 런던’으로 추측하고 있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블랙베리 런던은 버튼이 없는 풀터치 스마트폰으로 제작됐다. 또한 8메가픽셀 카메라와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가 내장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블랙베리10 OS는 BBX로 명명될 예정이었으나, 바시스 인터내셔널에서 개발한 소프트웨어 중에 이미 같은 이름을 가진 것이 있어 결국 블랙베리10으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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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 사운더스 RIM 개발 부사장은 “블랙베리10을 발표한 것은 획기적인 발전”이라며 “소비자들의 흥미를 위해 공개 시점까지는 더 이상의 정보를 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RIM은 최근 블랙베리 메신저 서비스의 중단 이후, 강세를 보였던 캐나다 시장점유율마저 아이폰에 밀리며 고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