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이패드 날개돋친듯...300만대 팔렸다

일반입력 :2012/03/20 07:58    수정: 2012/03/20 09:58

이재구 기자

새아이패드에 날개가 돋쳤다. 출시 3일 만에 300만대가 팔렸다. 사전주문량이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씨넷은 19일(현지시간) 애플의 발표문을 인용, 애플이 지난 16일 자사의 새 아이패드 출시 3일 만에 300만대를 판매하는 진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필 실러 애플 전세계마케팅 담당 수석부사장은 “새 아이패드는 300만대가 팔리면서 여태까지 나온 아이패드 가운데 가장 강력한 판매고를 보였다”고 발표문에서 말했다.

이는 이전 아이패드 출시 기록을 갈아치운 것은 물론 지난 해 아이폰4S 출시기록까지 넘어선 것이다.

이 소식은 애플이 분기 주식배분을 할 계획이며, 주식을 재매입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할 즈음에 나왔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 소식에 이어 분석가들과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주말에 얼마나 많은 아이패드가 팔렸느냐는 질문에 대해 “기록적인 주말이었다”는 말로 정확한 수치를 밝히지 않고 피해 갔었다. 애플은 이번에 판매한 300만대의 새아이패드를 포함, 지난 2010년 아이패드 출시후 지금까지 총 5천800만대 이상의 아이패드 판매 기록을 세웠다.

애플은 지난 분기에 1천543만대의 아이패드 판매를 기록했다.

새아이패드 구매자들이 새로운 주문 물량을 손에 넣는데 2~3주 정도 걸릴 전망인 가운데 애플은 오는 23일 추가로 24개국에서 새아이패드를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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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판매기록과 이번 새아이패드 300만대 판매기록을 비교해 보면, 가장 인기있었던 애플의 아이폰인 아이폰4S의 사전주문량이 최초 24시간 안에 100만대를 넘어섰고 판매 첫주에 400만대를 넘어섰다.

애플은 지난 해 출시된 아이패드2의 초기 판매량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최초의 아이패드는 첫날 30만대가 팔렸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