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몽골 님오딧, 현지 합작법인 세워

일반입력 :2012/03/19 15:25

삼정KPMG(대표 김교태)가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에 현지 회계법인 'NIMM Audit LLC(이하 님오딧)'과 공동 합작법인 'KPMG오딧 LLC(이하 KPMG오딧)'을 세운다.

KPMG오딧은 님오딧이 보유한 현지 전문지식과 삼정KPMG의 전문성을 결합해 기업 감사, 세무, 재무자문, 컨설팅을 제공케 된다. 이를 위한 회계 컨설팅 전문인력 50여명이 근무중이며 삼정KPMG에서 파견된 손동식 이사 등 해외 파견된 전문가들이 함께 일할 예정이다.

김교태 삼정KPMG 대표는 “이번 몽골 법인 설립을 통해 현지에 진출하는 기업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또 “특히 광물, 인프라, 금융 시장 분야를 꾸준히 특화시켜 완성도 높은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삼정KPMG는 몽골이 지난 10년간 괄목할만한 경제 성장과 막대한 광물 매장량으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금, 구리, 석탄, 몰리브덴 등 광물 개발을 통하여 해외직접투자(FDI)를 늘리는 추세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국내 기업들도 몽골의 자원개발과 인프라 개발 부문에 발 빠르게 진출중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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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대한석탄공사가 누르스트 홋고르 석탄 광산을 인수, 지난해 포스코가 MCS홀딩LLC와 석탄개발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했고, 한국광물자원공사 컨소시엄이 제철용 유연탄광 '타반톨고이' 광산 인수를 진행중이다. 이밖에 롯데건설이 지난해 몽골 몽골린알트코퍼레이션(MAK)의 하얏트 리젠시 호텔 1단계 공사계약 수주, 한라건설이 지난 2월 356억규모 도로공사 계약 체결 등 현지 기업 진출을 이어왔다고 삼정KPMG는 전했다.

삼정KPMG 몽골 합작 법인은 다음달 '글로벌인프라스트럭처' 세미나를 시작으로 현지 컨설팅 업무를 시작한다. 오는 9월 '글로벌 에너지와 천연자원' 세미나, 오는 12월 세금 세미나 등을 열어 현지 기업들에 회계컨설팅 관련 인사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