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안드로이드 카메라 선보인다

일반입력 :2012/03/15 10:32    수정: 2012/03/15 10:52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디지털 카메라가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각) 美씨넷과 주요 IT 외신들은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기반 디지털 카메라를 개발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지털 카메라 관련 연구개발 부서가 구글 안드로이드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이 스마트폰, 태블릿 등 안드로이드 진영의 선두 주자이자 강력한 지지자로서 디지털 카메라 제품군도 합류한다는 설명이다.

디지털 카메라에 안드로이드가 탑재되면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고, 와이파이와 같은 무선통신 방식을 통해 다양한 조작이 가능해진다.

예컨대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은 애플리케이션으로 촬영한 사진을 편집하고, 배경 음악을 덧입혀 주변에 있는 통신 지원 기기와 공유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삼성 측은 현재 안드로이드 탑재 여부는 고려 대상이며, 확정된 것은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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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외신은 결국 삼성이 안드로이드 카메라를 선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으로 필터 등의 다양한 사진 효과를 구현하고, 스마트폰과 연동해 고화질 사진도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는 이점이 많기 때문이다.

삼성이 당장 안드로이드 기반 카메라를 내놓는다 하더라도 최초 자리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열린 CES 2012에서 폴라로이드가 안드로이드 기반 카메라 SC1630를 전시했다. 외신은 폴라로이드의 전시용 카메라가 연내에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