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새 글 오면 세포가 꿈틀? 아이패드 앱

일반입력 :2012/03/09 11:18    수정: 2012/03/09 14:18

정현정 기자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세포 단위로 시각화 한 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이 나와 눈길을 끈다.

8일(현지시간) 美 씨넷은 샌프란시스코 스타트업 블룸이 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 ‘바이올로직(Biologic)’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블룸은 플릭커(Flickr)의 공동 창업자인 스튜어트 버터필드와 벤처투자업체 SV엔젤, 베타웍스 등의 투자를 받아 설립됐다. 블룸은 지난해 내놓은 첫 번째 애플리케이션 ‘플래니트리(Planetary)’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플래니트리는이용자들의 음악 라이브러리를 은하계 형태로 보여주는 앱이다.

새로 출시한 바이올로직은 트위터, 페이스북, 링크드인 등 SNS를 새로운 방식으로 시각화한다. SNS 상에 나타난 정보의 흐름을 세포의 활동처럼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앱을 실행시키면 형형색색의 물방울처럼 보이는 세포를 볼 수 있다. 하나의 세포가 각각 트위터, 페이스북, 링크드인을 형상화했다. 그 중 하나를 터치하면 포도송이 같은 작은 세포들이 또 나타난다. 그 중 가장 큰 세포는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이용자를 표현한다.

가장 최근 소식은 바깥에 나타난다. 새로운 피드가 다른 세포들을 밀치고 안으로 들어오면 다른 세포들이 뒤를 따른다.

각각의 세포 안에는 또 많은 수의 입자들이 나온다. 각각의 입자를 터치하면 사진, 동영상, URL, 텍스트 등 이용자들이 올린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다. 크기가 큰 입자일 수록 최신 콘텐츠다.

만약 해당 콘텐츠가 리트윗 되면 해당 세포가 꿈틀꿈틀 움직인다. 한 번 슬쩍 보기만해도 소셜네트워크 상에서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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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세르비니 블룸 대표는 “우리는 이용자의 소셜 그룹이나 관심을 가진 미디어의 정보 등 이용자들 주변에 무슨 일어나는지 쉽게 알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한다”면서 “바이올로직을 통해 복잡한 소셜네트워크 시스템을 시각화해 이용자들이 바로 이해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바이올로직은 앱은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기본 기능 외에 추가되는 기능은 유료로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