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미디어분야 재능기부 확산 방안의 하나로 ‘프로보노’ 활동 지원에 나섰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전문 인력 양성과 고품격 방송콘텐츠 제작환경 조성을 위해 방송제작 현업과 미디어 현장의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프로보노(pro bono) 활동을 지원해 우리 사회의 재능기부 확산에 나선다.
프로보노는 ‘공익을 위하여’라는 라틴어 ‘pro bono publico의 줄임말로 전문지식이나 서비스를 공익 차원에서 사회에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방통위는 한국전파진흥협회 부설 전파방송통신인재개발교육원, 방송직능단체들과 협력해 전·현직 전문가들로 멘토단을 구성, 방송기획·제작·연기·취재 등 미디어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와 전문지식을 영세PP나 독립PD 등 1인 창작집단에 전수한다는 계획이다. 또 미디어특성화고, 대학교 관련학과 등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멘토단은 재능기부 현장에서 ‘미디어 잡 페어’ 행사를 개최해 멘토와 멘티 간에 진로상담, 정보제공, 제작물 코칭, 취업지원까지 연계될 수 있는 인적네트워크 구축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재능기부 멘토들은 전파방송통신인재개발교육원 홈페이지(atic.ac)에 별도로 개설한 커뮤니티 사이트를 활용해 일자리, 기술자문, 해외동향 등의 정보를 제공․공유토록 하면서 영세PP와 1인 창작집단 등 미디어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수시로 상담 활동을 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올해 우선 기자와 PD를 중심으로 시범운영하고 내년부터 미디어 생태계 전체 직군을 대상으로 프로보노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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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봉하 방통위 융합정책관은 “방송통신 프로노보 지원 사업은 우리사회의 지식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 미디어 생태계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방통위는 방송직능단체로부터 각 직능별 멘토링 사업을 주도할 ‘대표멘토’를 추천받아 ‘방송통신 프로보노 지원단’을 구성하고, 9일 오전 11시 목동 방송회관에서 방송직군별 대표멘토와 해당단체 실무책임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