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6일 애플에 특허 침해 관련 추가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애플이 삼성에 휴전을 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직후여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애플 아이폰4S와 아이패드2가 자사 상용 특허 3건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이 문제 삼은 특허 3건은 ▲화면 분할에 따른 검색종류 표시 방법 ▲가로·세로 회전 상태에 따른 유저인터페이스(UI) 표시 방법 ▲단문메시지(SMS)와 사진 표시 방법 등에 관련한 것들이다.
이 가운데 첫 번째 특허는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법원에도 제소돼 있다. 그러나 같은 사안으로 다른 나라에 추가 제소할지 여부에 대해선 결정하지 않았다고 삼성전자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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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통신 부호화 관련 기술 ▲중요 데이터 우선 전송 기술 ▲데이터 전송 오류 감소를 위해 제어 정보 10비트를 32비트나 30비트로 변환하는 부호화 기술 등을 애플이 침해했다며 국내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소송은 지난해 4월 제기한 소송과는 별개의 소송이라며 자사 특허권 확보를 위해 추가 제소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