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G 광통신 프로세서 시대 열린다

일반입력 :2012/03/07 15:35    수정: 2012/03/07 16:08

한국알카텔루슨트(대표 신원열)는 초당 400 기가비트 데이터 전송 속도를 제공하는 광통신 네트워크용 칩셋 ‘PSE(Photonic Service Engine)’를 출시했다고 7일 발표했다.

브로드밴드, 무선 데이터,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의 지속적인 증가로 통신사업자는 비용 부담 없이 네트워크 용량을 늘리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PSE는 기존 100G 코히어런트 광전송망 보다 4배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으며, 향후 400G 망으로 원활한 업그레이드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준다.

PSE 칩셋은 메트로망부터 롱홀망까지 다양한 망 구성에 적용가능하다. 알카텔루슨트 1830PSS 제품군에 탑재돼 올해 하반기부터 채널 증설용 또는 신규 광전송 장비로 사용 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한 가닥의 광섬유를 통해 23 테라비트 이상의 트래픽을 전송하고, 기존 망의 용량을 향상시키며, 기가비트당 소비 전력을 3분의 1가량 줄여준다. 도이치 텔레콤연구소와 알카텔루슨트 벨연구소는 PSE를 적용한 광전송망 시험을 통해 용량 향상과 최고 전송 속도 경신을 확인했다.

제임스 와트 알카텔루슨트 광전송부문 사장은 “PSE는 최첨단 광전송 네트워킹 개념을 재정립하고 고객사가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알카텔루슨트가 벨 연구소의 혁신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신원열 한국알카텔루슨트 사장은 “PSE 상용화 발표로 100G에 이어 400G 시장을 선점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라며 “기존 100G 솔루션의 전송 거리를 향상시키고 보다 집적화된 솔루션을 고객사에 제공할 수 있어 앞으로 국내 광전송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카텔-루슨트는 작년 12월 단일 파장으로 초당 100 기가비트를 전송할 수 있는 100G 코히어런트 광전송 솔루션 100G XR(eXtended Reach)’를 출시했다. 지난 1월 시장조사업체 오범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100G 시장에서 알카텔루슨트는 6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중이다.